김기현, 바른정당계 지지자 명단없는 기자회견장 나와...安측 ˝익명 `공갈빵` 지지˝
안 캠프, “연명 없는 공갈 지지 선언은 차마 눈 뜨고는 보기 힘든 촌극" 천하람, 장제원 거론하며 "또 바른정당 출신과 연대?“ 이준석, 지지자 실체없는 코메디... 과거 장제원이 유승민 지지 영상 올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2월 20일 17시 54분
|
 |
|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지자 실체가 없는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모임이라는 '바른정치 모임'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세 과시를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20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함께했던 옛 바른정당의 몇몇 당협위원장들이 지지자의 실체를 밝히지 않는 채 20일 김기현 후보 지지를 선언해 신빙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옛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바른정치 모임'에 소속된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이기는 국민의힘, 성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적 목적과 뜻을 같이하는 김기현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누가, 몇 명이 지지를 선언했는지 밝히지 않아 대표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 이유는 신성섭 전 은평구 당협위원장 등 고작 옛 바른정당 인사 9명만 참석을 했기 때문이다. 지지자의 명단을 이례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아 ‘뻥튀기’ 기자회견으로 볼 수 있고, 이런 기자회견장에 김기현 후보가 등단하는 것이 진정성이 없는 코스프레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것이다.
경쟁 주자측은 지지 성명의 익명성을 문제 삼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는 그간 혼자서는 선거를 할 수 없어 온갖 연대에 의존하더니, 이제는 이름도 못 밝히는 익명 '공갈빵 지지 선언'까지 내세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집단 이지메 초선 연판장도 국민 보기 한없이 부끄럽지만, 연명 없는 공갈 지지 선언은 차마 눈 뜨고는 보기 힘든 촌극"이라고 덧붙였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찍어달라'며 사자후를 토하시던 분과 김장 담그신다고 한 게 언제인데, 또 바른정당 출신과의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냐"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까지 거론하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제 김기현 후보께서도 연대에 숨지 말고 자기 콘텐츠를 드러내시기 기대한다. 그런 정치인은 장제원 하나로 족하다"고 했다.
|
 |
|
↑↑ 과거 장 의원의 유승민 전 의원 지지 현장(사진 = 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 옴부즈맨뉴스 |
| 역시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이준석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후보가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는'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받는다고 발표하는 코미디를 하는데, 사실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 중 이분이 있으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냐"고꼬집으며 과거 장 의원의 유승민 전 의원 지지 현장 유세 동영상을 첨부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2월 20일 17시 5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