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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회장 태국서 체포

해외 도피 8개월만에 붙잡혀
양선길 現 회장도 골프장서 검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1월 11일 17시 44분
↑↑ 10일(현지 시간) 태국 골프장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오른쪽)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사진 = CBS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8개월째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쌍방울그룹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10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에 새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태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의 전 회장이자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인물이며,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다. 전주 나이트파 조폭 출신 기업인으로, 불법도박장과 대부업으로 처벌받았으며, 2010년에는 주가조작 등 공격적인 M&A를 통해 쌍방울을 인수, 현재 수많은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태어났으며 여러 전과가 있는 전북 전주 나이트파 출신 조직폭력배이자 기업인이다. 2006년에는 전국에 불법 도박장(도박 PC방)을 개장한 혐의 등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한 수사 확대로 덜미가 잡혔다. 이후 쌍방울을 인수했을 때 당시 공범들이 쌍방울의 중역을 맡았다고 한다.

2007년~2012년에는 서울 청담동에 사채 사무실을 개업했는데 김성태는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주가 조작꾼 등에게 51차례에 걸쳐 300억원 상당을 월 10~20%의 고리로 대출해주고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대부업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2017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성태는 2010년 자신이 설립한 '레드티그라스'라는 특수목적법인으로 당시 경영난을 겪던 쌍방울을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쌍방울 인수 전후 호남 조직폭력배와 공모해 주가조작으로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획득한 혐의 등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2018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김성태는 이재명과의 여러 비위 의혹에도 관여되어 있다. 2023년 1월 현재 수사 중인 혐의는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쌍방울 및 KH그룹의 대북 송금,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다.

김성태는 이 같은 의혹을 받으며 2022년 6월부터 해외로 도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하고, 강남의 텐프로 여성을 도피처로 부르는 등의 행적이 보도되며 '황제도피'로도 유명하다.

2023년 1월 10일 태국 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 태국 방콕 북쪽 빠툼타니주의 P골프장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는 친인척 관계로둘은 태국에서 같이 검거되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1월 11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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