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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단골 기부자 올해도 4700만원, 찾아온 키다리 아저씨

“중증 아동·청소년 병원비에 써 달라” 손 편지
5년간 41차례에 걸쳐 총 5억4500만 원 기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2일 17시 03분
↑↑ 22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앞 모금함에 놓고 간 익명 기부자의 성금과 편지(사진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옴부즈맨뉴스

[창원, 옴부즈맨뉴스]이진희 취재본부장 =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남사복지공동모금회에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700만여 원을 놓고 갔다.

22일 오전 8시40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저 아시죠”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매년 이맘때 걸려오는 익숙한 익명의 기부자 목소리였다. 이 기부자는 “사무실 앞 모금함에 뒤에 기부금 두고 간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은 모금회 직원은 모금함 뒤에서 두툼한 신문 뭉치를 발견했다. 신문지를 펼치자 손 편지와 함께 5만 원권, 1만 원권과 1000원 짜리, 10원짜리까지 총 4749만4810원이 쏟아졌다.

편지에는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병원비에 사용해 달라’고 적혀 있었다. 경남사복지공동모금회는 10원짜리까지 포함된 것으로 볼 때 이 익명의 기부자가 연말에 성금을 내기 위해 1년간 모은 적금을 보낸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 익명의 기부자는 올해 강원도 산불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에 600만 원, 지난 11월 이태원 참사 유족 지원에 1000만 원, 이번 기부까지 올해만 6000만 원 넘게 기부하는 등 2017년부터 41차례에 걸쳐 총 5억45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보내주신 성금과 손 편지를 보니 지난 1년 간 기부를 준비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기부자님의 바람대로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2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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