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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되신 난방열사 김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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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기자 = 배우 김부선씨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파트비리 백태를 실어 날렸다. 그 내용의 전모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세상을 바꿉시다"라며 "정치가 세상을 바꿔주지 않습니다" 김씨는 "아파트 비리를 밝히는 일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보다 더 어렵다"라며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새누리당 지켜보겠습니다"
"선거철 외치던 민생 제발 좀 실천하시길".
앞선 글에선 "부당한 난방비 부과실태를 폭로하다가 졸지에 난방열사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씨는 "보다 못해 동대표가 되고 올 3월1일부터 입주자대표회장이 되었지만 막상 회장이 되니, 이제는 책임감과 부담감에 잠 못 이룹니다"
김씨는 "난방비 부과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다보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정작 비리는 덮어지고, 부당함을 주장하던 저는 경찰서에 조사 다니고, 재판 받고 있는 현실에 낙담하기도 하고, 성질도 포악해졌습니다"
이어 "비리가 있으니 당연히 구청이나 경찰과 검찰은 밝혀 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구청과 경찰은 저의 편이 아니었습니다"라며 "때가 되면 언론에서 아파트 비리문제를 크게 보도하지만 관련 법과 규정은 주민들을 위한 법 개정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김씨는 "법을 고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은 하는 것은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의 힘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연예인이라는 신분 덕에 언론에서 주목이라도 받지만 관리비 비리에 분노하여 맑은 아파트 만들기 위해 뛰어든 분들은 정말 외롭게 싸우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어 "비리를 보고 참지 못해 정의감에 나선 주민들은 아파트 값 떨어뜨리는 나쁜 사람이 되고, 직장에 전화해서 직장생활 파탄 내는 등 아파트비리 잘못 건들였다가 골병드는 것인 현실입니다"
또 "저는 4년간 좌충우돌 하면서 얻은 교훈은 국토교통부도 구청도, 경찰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보도를 들은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김호중 공동대표는 “각 지자체장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동주택의 비리를 차단할 수 있다”며 “비리차단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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