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4 오후 12:26:0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유승민, 尹 연일 비판..엄호나선 안철수·김기현

與 차기 당대표 지지율 선두
유승민, 尹 비판 수위 높여
安 "당원들의 신뢰 잃었다"
金 "당 위기 남일처럼 방관"
조경태·윤상현 등 당권주자도
TK 찾아 당심 잡기 안간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0월 02일 23시 10분
유승민, 尹 연일 비판..엄호나선 안철수·김기현

↑↑ 유승민 전 의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들 간 신경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 후 사실상 잠적을 이어가던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정치 발언 수위를 나날이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유 전 의원을 예의 주시하는 김기현·안철수 등 다른 당권주자들은 '선당후사'를 앞세워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일 본인 페이스북에 '당대표 여조? 개혁보수 지지!'란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링크와 함께 올라온 사진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그래픽이 삽입됐다.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34.3%, 나경원 전 의원은 14.2%, 이준석 대표는 14%, 안철수 의원은 12.3%, 김기현 의원은 5.4%를 각각 얻었다. 응답률은 8.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영상에는 유 전 의원이 지난달 29일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를 방문해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최근 차기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우리 당에 대한 신뢰가 지금 너무 약한 상태"라며 "그런 부분들이 저한테 일정 부분 기대로 나타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심이 반영됐다고 내세운 것이다. 이어 "진짜 보수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런 부분을 지지해 주시는 것이라면 제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이 이날 이 같은 영상을 올린 건 최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비판한 그를 향해 보수 진영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거론하며 "우리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해라. 지겹다"며 "대통령께서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을 보고 나는 침묵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른바 '유승민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을 향해 "당원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의 저급한 융단폭격에 맞서야 할 우리 당의 몇몇 지도자급 인사들이 당의 위기 상황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방관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이미지 관리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다른 당권주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당심에 호소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뇌물 참사의 몸통, 이 대표는 부정부패 비리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형과 형수에게 퍼붓고서도 부끄러움은커녕 도리어 큰소리를 뻥뻥 치고 다니는 이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없다"고 역공을 펼쳤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같은 날 안 의원은 서울 서초구를 찾아 포럼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4선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대구를 찾아 청년층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같은 날 윤 의원은 "출범 6개월도 안 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참사를 말하려면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참사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부터 하는 게 도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 역시 최근 대구·경북(TK)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조 의원은 공매도 폐지 등 정책 화두를 던지며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0월 02일 23시 10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