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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 마약 후 엄마에 전화한 20대女..30대 공범 구속

추석 당일 앱으로 만나 호텔서 필로폰 투약
20대 여성 영장은 기각..도주 우려 등 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11일 21시 35분
↑↑ 광주 서부경찰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박형도 취재본부장 = 추석 당일 앱으로 만난 여성과 호텔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와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이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20대 여성 B씨에 대한 영장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들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두 사람은 마약을 하기 위해 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나 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

B씨는 투약 후 두려움을 느껴 환각 상태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나를 죽일 것 같다", "너무 무섭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B씨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며 이들의 범죄 행위가 발각됐다.

두 사람 모두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유통 경로와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11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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