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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다누리' 발사 성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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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인 '다누리'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펠컨 나인에 실려 오늘 우주로 향했다.
발사 1시간 반 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고, 전이궤도에도 안전하게 진입했다.
힘차게 하늘로 솟아오르는 미 스페이스X사의 펠컨-9 발사체에 실린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로 향했다.
발사 40분 뒤 고도 약 703km에서 발사체와 분리된 다누리는 발사 1시간 32분 뒤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심우주 통신 안테나를 통해 첫 교신이 이뤄졌고, 위성상태 정보 수신 결과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자, 숨죽여 지켜보던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대원 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교신 결과 위성 상태는 정상이고, 명령도 보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드디어 우주 탐사선 운영한다는 기쁜 마음에 조금 전 첫 교신에서 환호성을 보내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얼싸안고 그랬습니다."라고 전했다.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지구와 38만km 떨어진 달을 향해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으로 최대 156만km까지 먼 우주로 간 뒤 중력을 이용해 다시 지구로 방향을 틀어 넉달여 동안 서서히 달에 접근하게 된다.
이 나비 모양의 탄도형 달 전이방식 궤적 진입에도 성공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의 추력기 작동을 통한 방향 조정이 계획돼 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오는 12월 말쯤 달 궤도에 도착하는 다누리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광시야 편광카메라 등 5종과 미 우주국 NASA 쉐도우 캠이 탑재돼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그룹 BTS의 다이너마이트 노래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오는 심우주 인터넷 통신 시험도 시도된다.
다누리는 앞으로 1년 동안 달 상공 100km 궤도를 위성처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와 자원 탐색,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착해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을 탐사한 나라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