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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평산마을 오합지졸.. 소음·불법 주정차 끝이 안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7월 17일 23시 16분
↑↑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로 가는 길목에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처져 있고, 보안요원이 지키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이진희 취재본부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한 도로에는 두 달여 동안 극우단체가 연일 집회를 열고 있고, 이를 반대하는 단체 역시 맞불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약 10m의 공간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 DMZ인 셈이다.

1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평산도마을로에 집회신고를 한 단체는 6개 곳이며, 집회 참가 인원은 약 1100명이다. 집회 공간이 협소해 실제 참가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개 중대 병력을 인근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양 측의 집회 양상은 전날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의 1인 시위 이후 더욱 격해졌다. 보수단체 시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 갓길을 가득 채우며 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자는 군가를 틀거나 욕설을 섞어가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또 다른 집회자는 난간에 올라가 문 전 대통령 재임 중 이적행위에 대해 소리를 질렀다. 특히 이들의 지근거리에는 1인 방송자들이 카메라로 활동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에 내보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두 달여간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집회 사이 유격 거리를 두고 질서유지를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반대편에서는 집회·시위 그리고 유튜버 활동을 규탄하는 집회가 개최했다. 이날 평화상생 모임에서 집회신고한 인원은 1000명. 전날 50여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평산마을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침묵 집회를 가졌다.

또 주로 양산 시민들로 구성된 집회자들은 ‘집회를 중단하라’며 주민 피해를 호소했다. 한 1인 집회자는 “정치 성향을 떠나서 이곳에서 집회를 하는 단체들, 유튜버들은 당장 이곳을 떠나야 한다”라면서 “유튜버들은 두 달 동안 돈벌이 했으면 됐지 언제까지 이럴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저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하듯이 우리의 생활권 역시 지켜줘야 한다. 집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이나 양산시청, 청와대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해야지 왜 여기서 이러느냐. 그렇지 않으면 모두 불법 집회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한땐 이들 사이 고성이 오가며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뻔했지만, 경찰이 나서 저지했다.

↑↑ 17일 오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집회 참가자가 깃발을 들고 있다. 이들 주변에는 유튜브 1인 방송자들이 여럿 보인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이날 평산마을로에는 집회참가자들의 불법주정차가 난무했다. 오후 들어 양산시 공무원이 단속에 나서 불법주정차 딱지를 끊고 돌아갔다.

집회 장소 앞 파밭에는 잡초가 무성했다. 이 마을 한 주민은 낮에는 너무 시끄러워 바깥 외출조차 어렵다며 밤에만 밭일을 해야 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7월 17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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