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추천` 대통령실 채용 청탁, 지역구 선관위원 아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7월 16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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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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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직원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사람은 국민의힘 당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다.
그런데 이 직원의 아버지이자 대통령 지인이라는 그 사람이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권성동 대행의 지역구가 강릉이라서 이번 채용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9급 행정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 모 씨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강릉에 근무할 때 연을 맺은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이다.
'사적 채용' 아니냔 지적에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대행은 자신이 추천한 청년으로 업무 역량이 충분하다 했다.
"장제원 의원에게 대통령실에 넣어달라 압력을 가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했다", "7급이 아닌 9급으로 채용된 건 처음 알았는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아 오히려 미안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새 정부 출범 작업을 주도했다.
그런데 이 행정요원의 아버지, 현 강릉시 선관위 위원으로 강릉은 권 대행이 내리 4선을 한 지역으로, 아버지 우 씨는 21대 총선 후 5개월 뒤 선관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 3년에,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해 22대 총선 때도 여전히 현직일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이젠 대통령실을 넘어 국민의힘까지 개입된 불공정 사적 채용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 선관위원의 자녀에 대한 부분은 이해충돌에 따라 위법 여부를 따져야 할 사안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을 하지 않으니 채용 그 자체를 문제 삼긴 어렵다"면서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가능 여부도 따져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오늘, 취재진의 연락과 문자에 답하지 않았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7월 16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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