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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후보자 자진사퇴..정치자금 사적사용 결정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정호영 이어 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속 낙마
김 후보자,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으로 낙마
임기 후 업무용 차량 인수하며 보증금 반납 안 해
중앙선관위 검찰 수사 의뢰에 백기들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7월 04일 22시 32분
↑↑ 정면돌파를 선언했던 보건복지부장관 김승희 후보자(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정치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업무상 실수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관리 책임은 인정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는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연속 낙마됐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5월 30일,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 “특별히 저는 식약처에서 여성 최초 국장 여성 최초 원장 여성 최초 차장 그리고 또 여성 최초 처장을 역임한 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성 최초 이력들을 자랑했던 김승희 후보자도 보건복지부의 9번째 여성 장관은 되지 못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두 번째 자진 사퇴, 정호영 후보자에 이은 연속 낙마를 했다.

앞서 가족 관련 의혹들을 강하게 부인한 김 후보자의 발목을 잡은 것은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이다.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으로 보증금을 낸 렌터카를 임기 마치면서 개인용으로 인수했는데, 이때 보증금 천 8백여만 원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은 것이다.

후보자는 뒤늦게 선관위에 해당 금액을 반납하고 실수였다고 항변했지만, 선관위가 검찰 수사를 의뢰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켜보자던 대통령도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참모와 동료하고도 좀 논의를 해보고 어찌됐든 신속하게 이제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여당 원내대표도 자진사퇴 쪽으로 압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압박을 하고 나섰다.

결국, 김승희 후보자는 내정 39일 만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고의적으로 유용하지 않았고 회계 처리 과정에서의 실무 착오였다는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으면서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번째 장관 후보자까지 중도 하차하면서 코로나19부터 원숭이두창까지 할 일이 쌓인 보건복지부의 선장 없는 항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7월 04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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