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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5억 빌리고 법카·법인차 사용.. 김만배 ˝복리후생 차원˝

법카로 골프 치는 등 연 1200만 원 사용
김만배 "곽상도 아들, 성과급 줄 이유 있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15일 16시 20분
↑↑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할 당시 5억 원을 대출받고 법인카드를 총 5100만 원 사용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기자 출신인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의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이날 변론에서 분리돼 증인석에 섰다. 피고인 신분이지만 변론에서 일시적으로 분리돼 다른 피고인에 대한 증인으로 증언하게 된 것이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채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하면서 병채씨가 화천대유 재직 당시 받은 혜택들을 언급했다.

검찰은 “곽병채가 화천대유에 재직하는 동안 법인카드로 5100만원을 사용해 월별로 100만원, 연간 1200만원을 사용했다”며 “다른 직원에게도 법인카드를 제공했나”라고 물었다.

김씨는 “필요한 사람은 법인카드를 다 가지고 있다”면서도 ‘임원 외에 평직원(평사원)이 법인카드를 받은 일은 없지 않냐’는 검찰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검찰은 또 “곽병채는 지급받은 카드를 골프연습장이나 주거지 근처 식당에서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씨는 “골프연습장은 직원들에게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취미생활을 하라’고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일반 사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병채만 법인 차량을 제공받은 점을 지적했다.

“차를 제공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김씨는 “싫다는 사람만 빼고 직원들에게 다 제공했고, 병채가 받은 아반떼 말고도 그랜저, 에쿠스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검찰이 이어 “평직원(평사원)에게도 법인 차를 지급한 사람이 곽병채 외에 또 있었나”라고 묻자, 김씨는 “평직원은 곽병채 하나였다”고 답했다.

또한 검찰은 화천대유가 병채씨에게 사택 전세보증금 4억원을 내주고 2020년에는 5억원을 빌려줬다고 언급하면서 “전문성이 없는 곽병채에게 화천대유가 이렇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이유가 있나”라고 김씨에게 물었다. 김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복리후생 차원이고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작년 4월 말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곽 전 의원은 2016년 3∼4월쯤 제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15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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