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 ˝만취 음주운전 누가 추천했나˝..野, ˝부적격 인사˝
"일선 교원은 한차례 음주운전도 무관용..교육현장서 장관 영이 서겠나" "'논문표절 의혹' 박순애, 장관된다면 학계에 대한 조롱“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6월 07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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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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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을 지적하며 '부적격 인사'라고 맹공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서울 중구에서 만취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며 "음주 측정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51%로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의 무려 2배가 넘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7배가 넘는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교육부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교원에 대해 불이익을 강화하는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특별승진·임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승진 제한 기간도 늘어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만 징계를 받아도 교장 승진이 영구히 배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교원에게는 단 한 차례의 음주운전도 무관용으로 승진조차 할 수 없게 엄하게 다스리는데 막상 교육정책 수장이 음주운전 이력이 있다면 교육 현장에서 장관의 영이 제대로 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박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부 연구윤리 지침상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박 후보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교육 수장으로 부적격"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며 "타인에게 엄격한 룰이 자신들에게는 예외가 되는 것이 윤 정부의 새로운 상식이 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가 자신의 논문을 표절해 연구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며 "연구 부정으로 일정 기간 학회지 투고 금지를 당했다는 증언마저 나왔다. 이런 사람이 교육부 장관이 된다는 것은 학계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정부의 인사 검증에 위기 경보가 켜졌다. 그것도 주의-관심-경계를 넘어 곧바로 심각 단계로 직행했다"며 "도대체 이런 사람을 교육부 장관에 추천한 사람은 누구이고 어떻게 검증 과정을 통과한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6월 07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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