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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서현 집 마당에서 나온 유골만 61기 나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22시 52분
↑↑ 공사가 중단된 삼성문화재단 이서현 이사장 저택(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2년 전인 2020년, 서울 이태원의 한 주택 신축 현장에서 터파기 공사 도중 무덤 61기가 발견됐다.

집주인은 이서현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오빠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살던 집을 사서 다시 짓던 중 일어난 일이다.

이후 공사는 중단됐고, 아직도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름도 없고 관조차 없는 이 무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부호인 삼성문화재단 이서현 이사장 저택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생이다.

지난 2020년 처음 빈 무덤이 발견돼 발굴조사가 시작됐는데, 2년째 공사를 못하고 있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4층으로 연면적 5천8백 제곱미터, 축구경기장 크기의 대저택이다.

이렇게 넓고 깊게 땅을 파다 보니 땅을 팔 때마다 새로운 무덤이 쏟아져 확인된 무덤만 61기, '토광묘' 즉 나무 관도 쓰지 않고 그냥 구덩이를 파 시신을 묻은 것으로 보인다.

쉬쉬하는 삼성 측과 달리 이 지역 부동산에서는 과거에도 무덤이 나오는 일은 흔하게 벌어졌다고 말한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제작된 일본군지도에 의하면 지금의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해, 전쟁기념관, 주한미군기지는 일본군 20사단과 보병40여단의 사령부 군영이었다.

동쪽 이태원과 황학동, 보광동 일대는 거의 비어 있는데, 모두 공동묘지라고 써 있다.

일본인의 한반도 유입이 급증하면서 이태원 공동묘지 위에 일본인 주택을 지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무덤이 발견된 이서현 이사장의 자택은 일본인 소유였다가 광복 이후 일본인 재산 즉 '적산가옥'을 불하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삼성 일가에 인수한 것이다.

주택건설과 군시설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공동묘지의 100만 개 넘는 무덤이 강제 이전되기도 했다.

결국 대한민국 최고의 부호 저택이 공동묘지 터에 지어졌고, 이곳에서 이름 모를 유골 61기가 나온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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