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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입김에 윤종원 자진사퇴..책임총리 아닌 식물총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5월 28일 22시 16분
↑↑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새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사실상 내정됐었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스스로 고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덕수 총리가 추천한 인사였는데, 공개적으로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이른바 '윤핵관'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국무조정실장으로 확정됐다고 알려진 지 나흘 만에 진보적 성향이 있었다는 윤핵관의 맹폭이 있는 뒤라 향후 인사마다 개입이 우려되고 있다.

윤 행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많이 고민한 결과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두고 여당과 정부가 계속 대립하는 걸로 비치는 데 부담을 느낀 걸로 보인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내 전 정부 인사로 분류됐지만 한덕수 총리가 '훌륭한 경험을 갖췄다'며 국무조정실장에 추천했다.

그러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반대의 뜻을 강하게 전했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을 담당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반대된다는 건데, 당정 간의 갈등으로 비치는 것도 숨기지 않았다.

결국 뜻대로 임명이 무산되자 여당은 환영하며 의기양양하는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금 더 빠른 시간에 고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여론을 직시하고 물러나 주신 거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라며 사퇴를 당연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협치 카드라던 한 총리가 아무런 권한이 없는 식물 총리인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무조정실장 천거조차 못 하는 책임총리가 어디 있습니까? 한덕수 총리는 의전 총리, 식물 총리임이 분명해졌습니다."라고 ‘허수아비 총리론’을 내비쳤다.

한 총리는 언론으로 이 사실을 접하고 "윤 행장 본인의 뜻을 존중한다"고 씁쓰름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30일로 잡혔던 대통령·국무총리 간 첫 주례 회동도 배석자인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되지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

대통령 측이 삼고초려 했다는 한덕수 총리가 취임 일주일 만에 윤핵관의 벽에 부딪힌 건데, 책임총리로 역할을 할 것인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5월 28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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