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20대 한인 4명 호주서 교통사고 ‘참변’
고속도로 진입로서 트럭과 충돌 농장 일 마치고 귀가 중 모두 숨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4월 1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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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여성 4명이 13일(현지시간) 호주 뉴잉글랜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 모습.(사진 = ABC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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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20대 한국인 4명이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졌다.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쯤 퀸즐랜드주 남부의 뉴잉글랜드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은 새로 진입하는 SUV의 운전석 측면을 충돌한 뒤 150m를 더 이동한 뒤에야 멈췄다. 사고 현장은 비가 내렸다.
이 사고로 20대 중반의 한인 여성 4명이 그 자리에서 모두 사망했다. 구급차와 헬기 등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상처만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에 대한 마약, 음주운전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호주 경찰은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SUV가 트럭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인 운전자 측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주에 입국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으며 지역 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외교부는 주시드니총영사관 브리즈번 출장소 담당 영사가 현장에서 사망자 신원과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4월 1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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