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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朴 전 대통령에 인간적인 안타까움·미안함 전했다”

TK 순회 중 대구 사저 찾아
“명예회복 노력”… 취임식 초청도
朴 “가능하면 참석하겠다” 화답
당사에 ‘朴 사진’ 놓고 갑론을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4월 12일 23시 35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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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달성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만난 뒤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들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5월 10일 자신의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에게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다.

이날 만남에 함께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당선인께서 박 전 대통령께서 하신 일에 대한 정책 계승도 하고 제대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식 부분도 당선인께서 정중하게 (초청) 요청을 하셨고, 박 전 대통령께서도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건강과 관련해 “식사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미안함을 표하는 윤 당선인의 말은 담담히 들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 법적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당선인께서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자료를 보고, 근무하던 분들을 찾아뵙고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있다. 병원이나 경호 문제에 있어서 정말 잘 지시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권 부위원장과 유 변호사는 이날 만남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약 50분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에선 박 전 대통령 사진을 서울 여의도 당사에 거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진은 2017년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철거됐다. 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된 만큼 내렸던 사진을 다시 걸어야 한다는 의견과 국민 여론을 고려해 시기상조라는 반박이 엇갈린다.

당내 일각에선 ‘탄핵의 강’을 건너 정권교체를 이뤄낸 만큼 과거 부정적인 보수 이미지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언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각각 두 대통령 사진을 당 대표실 등에 걸었으나 현재는 모두 사라진 상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4월 12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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