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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에 출마한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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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이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 선거에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이 후원 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당내 거물 주자들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탄핵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하며 그림자처럼 보좌해온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역시 박근혜 마케팅으로 시작했다.
"지난 5년은 박 전 대통령에겐 참담하고 참혹한 날들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감성에 호소한데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기로 했다"고 말해 지지를 등에 업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를 맡으시면서 시민 여러분들께 당부드리고 부탁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곧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을 하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구 시장 경선은 대선후보 출신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와 살고 있는데다 지역 영향력이 여전한 까닭에 원조 친박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물론 홍준표 의원도 이른바 박심을 얻기 위한 경쟁에 가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구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중흥의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말했다.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주소를 서울 송파구로 옮겼다"며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하지만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전 대표가 전국 단위 선거를 주도해야 하는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당내 여론이 강한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