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7 오후 04:53: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지자체·공공기관

`이재명 최측근`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징계 착수

道 "직장괴롭힘 피해자 2차 가해
기부금 모집·용역 계약 법령 위반"
"선거운동 동참" 사의 밝힌 상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도 연루
제 "감사결과 불복.. 진위 밝힐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3월 24일 07시 45분
↑↑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사진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수원, 옴부즈맨뉴스] 서원석 취재본부장 = 경기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대해 행동강령 위반과 기부금모집·업체계약 등 비위 혐의를 내세워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시민단체인 희망살림 상임이사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 대표는 희망살림이 주도한 주빌리은행의 공동은행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이 고문의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2년 임기의 산하 기관장으로 일해 왔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산하 일자리재단 감사 결과를 토대로 29일 재단 이사회를 소집해 제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한다. 도가 공개한 징계사유는 재단 임직원 행동강령과 기부금품법·지방계약법·공직자윤리법 등의 위반이다.

도의 특정·복무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 대표는 지난해 중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불리한 처우(휴가 지연·단축, 원거리 인사발령)와 2차 가해(괴롭힘 사실 전 직원 공개)를 주도해 재단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

또 자발적이지 않고 반대급부가 인정되는 기부금을 기탁받으려 했고, 재단 금고지정 협상 시 과도한 조건을 계약 상대자에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실무부서장에게 부당한 지시와 폭언으로 고통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일자리 지원 플랫폼 사업 공고 전 특정 업체를 만나 용역 참여를 권유하고, 특정 업체가 입찰 정보를 미리 파악하도록 하는 등 계약 절차의 부당한 지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 대표가 2020년 11월부터 이끌어온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취업 알선과 일자리 정보, 직업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제 대표는 6·1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로 출마하려는 민주당 인사를 돕기 위해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터무니없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사회에 출석해 진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인사는 사건과 관계없는 정기순환인사”라며 “기부금도 재단이 아닌 지역사회에 쓰이는 것이며,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업체를 만난 건 통상적으로 자문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적극행정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향후 재단 이사회에서 징계 안건이 의결되면 인사권을 가진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이 징계권을 행사하게 된다.

제 대표는 2015년 시민단체인 희망살림의 상임이사로 일했고, 이후 이 고문이 희망살림이 주도해 시민기부로 만들어진 주빌리은행의 공동은행장을 맡으며 행보를 같이해왔다.

하지만 희망살림이 네이버에서 40억원을 기부받은 뒤 이 중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로 지급하고 2년간 스폰서 자격을 얻는 협약을 맺으면서 이 고문과 함께 보수 정치권의 표적이 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3월 24일 07시 4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