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 보여주기에 적합˝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로 부상
김 “권유 많아…출마 고민” 안민석·조정식 의원 등 채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가세 경선 등 경쟁 구도 본격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15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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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물결의 김동연 대선 후보(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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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 여권의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일각에서 김 대표의 ‘경기지사 후보 활용론’이 나오고 있고 김 대표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상황이다.
당내 경기지사 주자들도 김 대표를 주시하면서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주대 총장을 했고, 경기도 여러 곳에서 거의 30년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경기지사 출마 권유)가 있고, 초·중·고를 서울에서 나와 서울(시장)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대한 성찰, 정치교체가 선행돼야 하고, 경제와 사회, 교육 문제를 어떻게 구해나가는 게 바람직한 방법일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게 지나면 현실적인 문제도 당원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이번 주말 당 최고위원, 일부 도당위원장과 모여서 논의하려 한다.
이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합당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고 향후 정치 일정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책연대부터 함께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까지도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대표를 경기지사 여권 후보로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기 지역구 한 초선 의원은 “김 대표를 경기지사에 나서게 하는 것 정도는 해야 우리 당이 쇄신·혁신으로 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우리 당이 다양성을 흡수하지 못한 채 자기만의 고집에 빠져 있던 것이 가장 큰 잘못이었는데, 이에 대한 반성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지원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3·9 대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었던 경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5%포인트가량 제친 점을 들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 등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출마 뜻을 굳히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 의원 측 한 관계자는 “경선 등 공정한 공천을 거치는 게 원칙”이라며 김 대표를 견제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15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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