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읍참마속 필요…노영민 김현미 김수현 출당시켜야˝
"이재명, 비대위원장 맡아 지방선거 지휘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12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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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경선 후보와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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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1일 대선 패배와 관련해 "인적 청산의 시작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부동산 책임자의 출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읍참마속이다. 조국 사태 책임자, 윤석열 검찰총장 추천인, 부동산 실패 책임자들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며 "그런 정도의 조치가 아니면 민주당이 반성한다는 신호를 국민께 보여드릴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탄핵당한 세력에게 단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내주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요구였던 탄핵연대, 촛불연대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또 "끼리끼리 나눠 먹는 전리품 정치에 회전문 인사를 거듭했고,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을 내 편이라는 이유로 자리에 앉혔다"며 "이번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였다. 그런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염치없이 단체장 선거에 나간다며 표밭을 누볐고 당에선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 실패의 끝판왕은 윤석열 당선인"이라며 "도대체 윤석열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판단한 사람은 누구이며 대통령에게 천거한 책임자는 누구냐. 누구 하나 미안하다는 사람이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조국 문제는 민주당을 내로남불 대표 정당으로 만들었다"며 "심지어 지금도 문 대통령이 정경심 교수를 사면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대선에서 강성 지지층 일부가 윤 당선인을 지지한 문제를 두고도 "바로 출당시키고 두 번 다시 민주당의 언저리에 근접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수습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혁신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며 "이재명 비대위원장만이 위기의 당을 추스르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에 이어 검찰의 칼날이 민주당을 덮칠 것이고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다음 총선, 다음 대선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구성된 윤호중 원내대표 중심의 비대위로는 검찰의 칼날도, 지방선거의 승리도 보장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12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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