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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홍준표 의원(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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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대선이 끝나자마자 지방선거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대통령 꿈이 좌절된 상황에서 자신을 키워준 대구에서 할 일이 많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시장 등과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홍준표 의원은 온라인 소통 창구인 '청년의 꿈'에서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중앙 정치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맡기고 지역으로 내려오겠다"며, "대통령의 꿈이 좌절된 지금 할 일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라며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빠르면 다음 주 반월당 쪽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기간에도 몇 차례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할 일이 많다고 언급하는 등 출마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홍 의원 출마로 국민의힘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권영진 현 시장을 포함해 열 명 가까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선 패배로 선뜻 결정을 못 하고 있다.
홍 의원 출마에 대해 정의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도지사직을 그만뒀던 홍 의원이 이제는 대구시장 후보가 되겠다며 의원직을 그만두려는 건 낡은 권력욕"이라고 비난했다.
'하방'이라는 표현부터 지방분권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홍 의원 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