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 거대 정당에 무릎… 안타깝다”
“양당 사이 이제 저 하나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03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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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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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소신을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올해 초부터 안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대상으로 거대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연대를 제안해 왔다.
하지만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가 각각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착잡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와 경쟁·협력하며 거대 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길 바랐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제3지대 대안으로 안 후보를 소환해온 국민 실망도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를 향해서는 “그동안 정치개혁이나 제도 개선 등에는 힘을 거의 싣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단일화 파장에 대해서는 “선거 구도에 복잡한 변수를 만들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심상정 쪽에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결집할 표는 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심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자 “안타깝고 마음 한쪽이 허전하다. 사실 거대한 양당의 장벽 사이에서 버텨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 양당 사이에는 심상정 하나 남았다“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3월 03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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