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부지 맘대로 선정해 놓고 이제와서 ‘민의 수렴’..포퓰리즘 극치
민의 수렴은 신청사부지 선정단계에서 이루어 졌어야.. 옴부즈맨 김형오 대표 1년 8개월째 시청 앞서 1인 반대 시위 ‘신청사건립 제안방’사이트 오픈 앞두고 또 “도마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2월 08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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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사부지 선정 철회를 위해 1년 8개월 동안 거의 매일 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옴부즈맨 대표 김형오 박사(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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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옴부즈맨뉴스] 박춘래 취재본부장 = 고양시가 신청사부지 선정을 발표한 이후 1년 8개월째 거의 매일 시청 정문에서 시민단체인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김형오 대표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7일부터 신청사 건립과 관련 시민 의견수렴 창구인 온라인 사이트 ‘고양시 신청사 건립 제안방’을 오픈한 것을 두고 이재준 시장의 특유의 ‘보여주기식 생색내기 포퓰리즘 행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고양시 신청사 건립 제안방’을 통해 열린 커뮤니티형 청사의 밑그림 위에 구체화된 시민들의 여러 제안을 담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또 신청사 건립 제안 방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고양시민뿐만이 아니라 신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4월 26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제안방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지침서에 반영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3일 국제설계공모전에서 나우동인건축 컨소시엄의 ‘캠퍼스 커뮤니티 플랫폼’이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한바 있다.
시는 기존의 행정청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시민 중심의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도 담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김형오 상임대표가 신청사부지 선정을 전격 발표한 이래 1년 8개월째 거의 빠짐없이 지금도 시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반대 이유는 발표 당시 33명의 시의원 중 약 80%인 26명이 이에 반대성명을 내고, 22명의 의원은 신청사부지를 대곡역세권 일원으로 해야한다는 결의를 했으며, 이 소식을 접한 여러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이 반대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비공식적인 여론조사에서 원당지역을 뺀 시민 약 85%가 주교1 공용주차장 부지 일대에 건립키로 한 신청사부지선정에 반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양시민 대부분은 교통의 요지로 여러 입지여건에 부합되고, 일산과 덕양의 한 가운데 대곡역 일원으로 신청사가 건립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재준 시장은 조례를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들의 힘을 빌려 제정하고, 선정위원을 자기 사람으로 위촉하여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의결조차 거치지 않고 당초부터 본인이 염두에 두고 있는 원당 주교제1주차장 일원으로 선정토록 했다는 것이 그 동안 시민들의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예전 같으면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거세게 반대 시위를 할 수 있었지만 당시 코로나 여파로 집단시위를 할 수 없었던 만큼, 시민옴부즈맨 활동을 하고 있는 자신이 시민을 대표하여 홀로 1인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늘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결 같이 시청 정문에서 거의 매일 1인 시위를 외롭게 하고 있는 시민옴부즈맨 김형오 박사는 “입지선정을 민주적, 합리적 방법을 가장한 치졸한 수단으로 선정해 놓고 이제 와서는 민의수렴 운운하고 있다“며 ”운동권 정치인들의 진정성이 없는 허울좋은 포퓰리즘에 진저리가 난다“고 술회했다.
또 김 박사는 ”금년 지자체장 선거에서 반드시 시장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며 새로 부임한 시장은 300년 대계의 고양시 신청사 부지를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곳으로 재선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2월 08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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