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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SNS에 올린 7글자 공약..`대선 뇌관` 됐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
윤 측 "이대남 큰 호응"..민주 "남녀 갈라치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1월 11일 00시 06분
↑↑ ‘여성가족부폐지’를 공약으로 내 놓아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지난 주말, 윤석열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적은 ‘여성가족부폐지’리는 일곱 글자가 큰 파장을 불러왔다.

"여성가족부 폐지" 아무런 배경 설명도 없었다. 그 뒤엔 "병사 월급 월 200만원"도 적었다. 20대 남성의 표심을 노린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런데 이게 올바른 전략이냐는 지점에선 이견이 있다. 당 안에서도 난감하단 식의 반응들이 나왔고, 여당은 '남녀를 성별로 갈라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한줄 공약'을 올렸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병사 봉급 월 200만원'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병사 월급은 청년들에게 사회 다른 영역에서와 똑같은 최저임금 보장을…그걸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나라 여러 현실 비추어서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설명도 없었지만, 댓글 반응이 쏟아졌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20대 남성들이 관심 가질 내용을 짧게 올리는 전략을 쓰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이대남(이십대남자)'을 겨냥한 선거 전략이었단 설명이다.

윤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지지율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이대남' 표심부터 노리겠다는 복심이지만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성가족부가 아직도 존재할 이유가 있지 않으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적인 논의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며 조금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사전 조율이 없었단 지적도 나왔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발표하는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대신 직후에 후보님과 통화를 했죠. 저도 깊은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계면쩍은 표정을 지었다.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속도조절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꼭 20대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들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자녀들에게 부모로서의 도와줘야 하는 부담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라는 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앞서 경선 과정에선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대신 양성평등가족부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선 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약"이라며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팀과도 사전 조율도 없이 쏟아내는 윤 후보의 즉석 공약에 선대본부는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1월 11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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