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부로 선대위 해산.. 새 선대본부장에 권영세˝
지지율 하락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 "후보 교체론 "모든 것을 국민들께 맡길 생각" 사퇴한 김종인에는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1월 05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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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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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당이 혼란에 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매머드’형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새 선대본부장에는 4선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선대위에서 자진 사퇴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정치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많은 국민께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 것인지 걱정하고 계신다. 우리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다. 그리고 제 가족과 관련한 문제로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저의 부족함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또 제 주변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겠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오늘 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도 언급했다. 그는 “또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그런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게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금까지 2030세대에게 실망을 주었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민께서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 가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간 논란이 있던 토론 회피 의혹에 대해서는 “3회 법정 토론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법정 토론 이외의 토론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는 “그는 새 선대본부에서 직책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도 얼마든지 (선거 운동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국민들께 맡길 생각”이라고 했다.
‘허위 경력’ 논란이 있는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요양이 필요할 정도로 지쳐있다”며 “제가 볼때는 형사 문제는 없다”고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1월 05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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