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8년여 만에 가석방‥˝박근혜 사면은 통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2월 24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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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나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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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내란선동죄 등으로 8년 넘게 복역하던 이석기 전 통합 진보당 의원이 오늘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출소 직후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오늘 오전 대전교도소를 나섰다.
내란선동죄 등으로 구속 수감된 뒤 8년 3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석기 전 국회의원 "말 몇 마디로 오랫동안 감옥을 가두는 이런 야만적인 정치적인 행태는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면벽 9년, 이제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혁명조직의 총책으로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구체적 실행 행위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2013년 9월 구속기소됐다.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형이 확정됐고, 자신의 선거 홍보업체에서 자금을 횡령한 죄 등으로 징역 8개월이 추가됐다.
상고심 재판을 받던 2014년 말에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려 했다"는 이유로 소속 정당인 통합진보당이 강제 해산됐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내려진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결정이었다.
공교롭게도 출소 당일 이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이 전 의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이석기 전 국회의원 "박근혜 정권의 악랄한 탄압으로 말 몇 마디로 현역 의원을 감옥에 처넣은 사람이 사면이 되고, 그 피해 당한 사람은 이제 나와서 가석방이라는 형식을 띠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교도소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등 지지자 300여 명이 나와 환호했다.
법무부는 오늘 이 전 의원 외에도 무기수 6명을 포함한 수용자 918명을 가석방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2월 24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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