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6%-이재명 37.8%...尹, 李 안방 경기·인천서 0.1% 우위
대전·세종·충청서 李 42.7%-尹 37.4% '尹 공약 바꿀 듯' 39.8%..李는 45.7%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2월 2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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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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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주현 취재본부장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이 후보의 '안방'으로 일컬어졌던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가 0.1%p 앞선 점이 특징이다.
▲ 尹-李 격차 2.8%p로…尹, 충청권서 13%p '뚝’
오늘(21일) 발표된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기록해 37.8%의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 1.7%p, 이 후보 0.7%p 각각 하락했으며 이에 두 후보의 격차는 3.8%p에서 2.8%p로 좁혀졌다.
두 후보의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 순으로 이었으며 기타 후보 2.1%, '없다' 2.4%, '잘 모르겠다' 3.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가 경기·인천에서 오차 범위 내인 0.1%p지만 이 후보를 앞선 점이 눈에 띕니다. 이 후보가 도 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그동안 경기·인천은 이 후보의 '안방'으로 일컬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9.8%의 지지를 기록해 이 후보(39.7%)를 제쳤다.
윤 후보는 이외에도 ▲ 대구·경북(55.2%) ▲ 부산·울산·경남(47.1%) ▲ 강원·제주(44.8%) ▲ 서울(39.1%)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이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58.4%)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으며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도 42.7%를 기록해 윤 후보(37.4%)에 우위를 점했다. 지난 조사 때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50.4%의 지지율을 기록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7.4%로 13%p 급락했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이 후보는 30, 40, 50대에서 강세였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3.8%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29.4%)를 압도했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48.6%를 기록해 윤 후보(35.2%)를 오차 범위 밖에서 제쳤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인식되는 18~29세에서 안 후보는 10%의 선택을 받아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한 점이 특징입니다. 윤 후보는 해당 연령대에서 33.6%, 이 후보는 26.4%를 기록했다.
성별별로는 남성(尹 38.7%, 李 39.3%)과 여성(尹 42.5%, 李 36.3%) 모두 윤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약 바꿀 후보' 李 45.7%…尹 지지층 79.9% 지목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 당선 전 제시한 공약을 당선 후 바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45.7%가 이 후보라고 예상했습니다. 응답자의 39.8%는 윤 후보가 공약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일수록 공약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가지는 반면, 경쟁 후보는 공약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79.9%가 공약을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이 후보를 선택했으며, 이 후보 지지자의 77.5%도 공약을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윤 후보를 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70.9%는 윤 후보가 공약을 바꿀 것이라 전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73.5%는 이 후보가 공약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는 '세대선거'라고 답한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념선거' 20.5%, '지역선거' 7.7% 순으로 이었으며 기타(31.6%)나 잘모르겠다(19.5%)는 비율도 높게 나왔다.
▲ 국힘-민주 격차 0.7%p…민주, 서울서 국힘 앞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1.6%p 내린 33.6%, 민주당은 0.7%p 오른 32.9%를 기록해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인 0.7%p 격차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 서울(34.1%) ▲ 대전·세종·충남·충북(38.1%) ▲ 광주·전남·전북(54.2%) ▲ 남성(33.0%) ▲ 30대(34.7%) ▲ 40대(38.6%) ▲ 50대(41.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으며 국민의힘은 ▲ 경기·인천(33.6%) ▲ 대구·경북(44.4%) ▲ 부산·울산·경남(40.2%) ▲ 강원·제주(32.2%) ▲ 여성(34.7%) ▲ 20대(37.2%) ▲ 60세 이상(41.7%)에서 민주당을 제쳤다.
두 정당의 뒤를 ▲ 국민의당 8.8% ▲ 열린민주당 5.1% ▲ 정의당 2.9% 순으로 이었으며 기타 정당 3.2%, 무당층 12.3%, 응답 유보 1.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7.6%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6%p 감소하고 부정 평가는 2.6%p 오르면서 평가 간 격차는 12.0%p에서 17.2%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6.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2월 2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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