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7 오후 04:53: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골프장`·`기독교 언론사` 대표 아들, 여성 50명 성관계..불법 촬영물 62개 보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09일 07시 25분
↑↑ 안산의 대형 골프리조트 모습(사진 = MBC 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안산, 옴부즈맨뉴스] 정재구 취재본부장 = 유명 골프장 리조트와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이 여러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수백 개 가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MBC는 그 중 일부를 입수했는데 마치 일기장에 기록하듯 여성의 나이와 이름이 날짜 순으로 정리돼 있다.

MBC가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은 모두 62개로 거실이나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인다.

파일의 제목은 형식으로 올해 6월 28일부터 11월 13일 사이 촬영됐다.

영상을 촬영한 날짜와 여성의 이름, 그리고 나이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름이 같은 파일도 있었는데, 최소 50명의 여성이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30대 권 모씨로 경기도 안산의 대형 골프리조트의 등기이사이자,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다.

리조트 안에는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교회가 들어서 있고, 권 씨 아버지인 회장은 기독교계 인터넷 언론사의 발행인이다.

권 씨를 만나 불법 촬영이 사실인지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동의 없이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권모씨 골프리조트 이사 "저도 교회에 다니고‥ 녹음하시고 다하셔도 됩니다." (카메라를 설치해서 성관계 동영상을 찍었다라고?) "사실무근입니다. 없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MBC가 구체적인 영상 내역을 하나하나 언급하자, 조금씩 말이 바뀌었다.

권모씨 골프리조트 이사 "나쁜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내 그냥 개인 추억 소장용으로 했다고 하면‥ 그게 다 어디 파일이 돌아다니든 어디 유출이 됐든 누가 빼앗아 간 건데‥"라며 시인했다.

일부 동영상은 분명히 상대가 모르게 촬영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권 모 씨 골프리조트 이사 “이 여성분들은 본인이 찍히는 걸 알고 있습니까? "모르겠죠, 말 한 적도 있고요.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요, 아닌 사람도 있고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권 씨는 여성들을 주로 단골 술집에서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

권 씨는 날짜마다 숫자와 여성들의 이름과 몇년생 누구인지를 기록해 놓았다.

권 씨는 당사자 모르게 찍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영상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현행 법는 타인의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을 갖고 있거나 보기만 해도 최고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09일 07시 2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