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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와 3시간 40분 만찬, 洪 “이준석부터 만나야”

이준석·홍준표 투톱체제로 부상되나?
洪 “이준석 있는 제주로 내려가라”
尹 “이 대표 직접 찾아가겠다”
洪 “이재명 도울 순 없다”
尹 준석 만난 뒤 다시 재회할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03일 08시 37분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3시간 40분의 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도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홍 의원은 갈등이 일고 있는 “이준석 대표부터 만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후보는 여의도를 떠나 제주에 간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홍 의원의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장장 3시간 40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홍 의원을 따로 만난 것은 지난달 5일 경선 후 27일만이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6일)을 나흘 앞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 보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처한 와중에 이뤄진 회동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부터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홍 의원을 만나 조력을 구하겠다고 구애했지만, 홍 의원 측이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으면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주로 윤 후보가 이야기하고 홍 의원이 듣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 당무를 중단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난맥상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꼬인 실타래를 먼저 푼 뒤, 홍 의원과도 추후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를 도와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니 선대위 합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우선 이 대표와 푸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이야기를 들으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洪 “尹에 선대위 구성 다시 해보라 조언”

홍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서 “윤 후보께서 검사 출신 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면서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이 대표가 하는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후보와 홍 의원이 전격 만나면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맞수가 ‘깐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컨벤션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윤 후보로서는 홍 의원과의 원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홍 의원도 정권교체 과정에 손을 거들면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가 일부에서는 “洪과 李에게 선거전권을 주면 참여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하는 예측을 하고 있다.

어쨌든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후보와 맞물러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03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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