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친딸 강간한 아버지, ˝아픈 딸이 여자로 보이냐˝ 재판부 호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1월 1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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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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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옴부즈맨뉴스] 박진우 제주총괄취재본부장 = 지적장애인인 10대 딸을 성추행하고 강간한 40대 남성이 재판부의 호통에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씨(49)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제주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지적장애가 있는 딸 B양(19)을 강제추행하고 간음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B양은 친부인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상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A씨에 대한 처벌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에게 “딸이지 않느냐. 심지어 더 마음 아픈 딸 아니냐. 어떻게 아버지가 딸을 상대로 그런 짓을 하느냐. 딸이 여자로 보이더냐”고 호통쳤다. A씨는 고개를 숙이고 “이성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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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1월 1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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