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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검 승부수 던져.. ˝진실 드러나면 제가 유리˝.. 여야 논의 본격 조짐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 밝힌 이재명
"검찰 수사 미진하면 특검 통해 진상 규명"
"윤석열 후보 부실수사 문제도 특검 대상"
여야 특검 논의도 급물살 가능성
野 "당장 오늘이라도 전면 수용하라"
與 "검찰 수사 미진하면 특검법 협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10일 18시 54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대해 "진실이 드러나면 제가 오히려 유리한 입지에 설 것"이라며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이 후보는 특검 대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권 인사들도 포함된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야권의 대장동 의혹까지 파헤쳐야 한다면서 '적극적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야당은 '신속한 특검'을 재차 압박, 여당 또한 특검법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특검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이재명,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 의사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나 어떤 형태로든 더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야권 인사들의 의혹도 특검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며 "윤석열 후보께서 대장동 초기 자금 조달과 관련된 문제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 이 부분도 수사가 부족하다면 역시 특검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50억원 클럽' 등 야당 관련자들의 특혜 의혹, 민간개발 강요 의혹도 파헤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곽모 국회의원의 50억원 등에 대해 검찰이 성실하게 접근하려는 노력을 하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야권이 이재명 후보에 설계 책임을 묻는 데 대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는 논리로 역공에 나선 것이다.

대장동 사업 설계와 관련해서는 "민간이 개발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법을 만들고 LH에 공공개발을 포기시킨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진상 규명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설 특검이든, 합동수사든 하시라는 얘기"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면 제가 오히려 유리한 입지에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대장동-고발사주 '동시 특검'을 제안을 두고는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 "제가 구체적으로 잘못한 게 무엇이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 與 "특검법 협상 가능".. 여야 논의 급물살 타나

이와 관련 야당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당당하다면 더 미룰 일도 아니다"라며 신속한 특검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당장 특검을 해야 한다"며 "쩨쩨하게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로 여론을 물타기 하지 말고 오늘이라도 전면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여당에서도 여야 간 특검 협상에 문을 열어뒀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특검법 협상을 하겠다"면서 "야당의 요청을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야당과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검찰이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못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검찰 수사를 질타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도 화천대유 관련 수사가 더 철저히, 신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는 입장"이라며 "여기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후보 사이 공감대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특검 조건부 수용에 지도부 또한 야당과의 협의 의지를 밝히면서, 특검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10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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