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투표 55% …윤석열 `식용 개` 망언에 1000만 반려동물 가족 실망
洪, 투표율 높으면 유리할 듯...尹, 당원에서 지면 이기기 어려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1월 02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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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기위한 권리당원투표가 2일간 실시됐다.(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 당원투표율 오늘 오후 5시 현재 54.49%로 나왔다.
이는 역대 당원 투표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3-4일 전화 투표를 합치면 6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과를 놓고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홍준표 측과 윤석열 측은 서로 아전인수격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홍준표 후보 측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최근 막바지에 쏟아진 윤석열 전 총장의 망언과 실언이 중도층의 표심을 갈랐을 거라는 예측을 하기 때문이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은 만약에 당심에서조차 크게 이기지 못한다면 생각보다 큰 차이로 필패할 수밖에 없다.
전직 대표 등 거물급 중진들과 다선의원들이 거의 모두가 노골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불공정한 경선판을 어지럽히고 조직을 동원하여 경선판을 이전투구로 몰고 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당내경선에 두드러진 현상은 동원되는 조직표 대 이에 반발하는 청년 및 일반 당원들의 대결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과 일반 당원들이 구태한 동원정치와 투표 강요에 크게 반발하여 정당혁명을 일으키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공천과 권력을 쫓아 표를 끌어들이는 적폐관행을 젊은 미래세대와 당원들이 혁파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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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를 안 먹는다는 윤석열 전 총장의 애견 토리(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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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경선 분위기 속에서 그제는 또 윤석열 후보의 망언이 논란이 됐다. “식용개와 애견은 다르다”는 발언을 해서다. “식용 개는 잡아먹어도 되고 애견은 잡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한 것이다.
윤 석열 전 검찰총장은 집에 개와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에 대한 철학부재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대목으로 1000만 반려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
계속되는 윤 후보의 실언속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이틀 후면 판도가 드러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1월 02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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