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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에게 사과` 사진 올리자 ˝국민 우롱…대통령 자격 없다“

홍준표 "'사과는 개나 줘'가 아니면 무엇인가"
유승민 "억지 사과 후 뒤로 조롱하고 있어"
원희룡 "진정한 반성 없어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
시민단체 ”대다수 국민과 자당의 경선후보들이 개냐?
"우리집 괭이들은 인도사과 안먹어예, #느그는 추루무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22일 12시 03분

↑↑ 윤석열 전 총장이 전두환 찬양에 대한 사과발언 이후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 = 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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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22일 윤석열 전 총장이 전두환 미화에 대한 사과 이후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그림을 올려 국민을 우롱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윤 후보는 그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괭이들은 인도사과 안먹어예, #느그는 추루므라"라는 글을 올렸다.  '우리집'은 누구를 말하며, '인도사과'는 무엇을 상징하며, '추루므라'는 "처 먹어라"라는 방언은 누구한테 한 말인지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전두환 미화보다 더 세게 퍼져나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2일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찬양’ 발언 사과 이후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진정한 반성이 없다”고 일제히 성토했다.

홍 의원의 대선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빗발치는 사과 요구에 결국 ‘송구하다’라며 입장을 밝힌 윤 후보는, 새벽 사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하며 가뜩이나 엎드려 절받은 국민의 뒤통수를 쳤다”며 “이것이 ‘사과는 개나 줘’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틀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국민 중에는 분명 윤 후보가 빨리 실수를 바로잡길 원하는 지지자도 있었을 것이다. 윤 후보는 그런 국민과 당원 모두를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여 대변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당원은 위장당원, 자신의 실수를 ‘이해해주지 않고 비판’하는 국민은 개 취급. 이런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합당한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과 요청에 과일 사과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하더니, 끝내 겨우 ‘송구’하다 말한 그날 심야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누가 봐도 사진의 의미와 의도는 명확했다”며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손 바닥에 ‘왕(王)’자는 해괴했고, 이번 ‘사과’ 사진들은 기괴했다”며 “오싹하고 무섭다는 반응들이 순식간에 퍼져나가자 약 한 시간여 만에 사진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NS 담당자의 실수라 치부할 수 없다”며 “몇 번에 걸쳐 말을 바꿔가며 해명에 급급해하다 국민께 사과를 한 게 그리도 찝찝했던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과를 개에 건네는 사진이 걸린 시간동안 국민이 느꼈을 깊은 절망감을 생각해보라”며 “전두환 발언으로 국민께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후보나 캠프나 진실한 반성이 없다.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나무에 끈으로 사과를 달아놓은 사진을 올리고 “석열이형이 어렸을 적 아버지는 퇴근길에 사과를 하나씩 사 오셨대요. 그러고는 몰래 마당에 있는 나무에 사과를 실로 묶어두었답니다”, “냉큼 일어나 팬티 바람으로 사과를 따서 아삭아삭 베어먹었어요”라는 문장을 남겼다.

또 반려견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에는 토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토리야 인도사과다!”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사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 글을 올렸다.

한편, 이 뉴스를 접한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는 ”대다수 국민과 자당의 경선후보들이 개냐?라고 전제하며 “국민을 ‘개’로 취급하여 개에게 사과했다는 뉘앙스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자로서의 근본이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22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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