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결국 의원직 사퇴...˝몸통 밝혀질 것˝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의원직 사퇴 "어떤 말을 해도 오해만 더 커져 의원직 사퇴" "대장동 ’몸통’ 밝혀야…특검 간절히 희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0월 02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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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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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수수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꼬리자르기일뿐이라고 일축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특검 받으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저격수'로 불린 곽상도 의원이 결국 아들 문제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화천대유에서 받은 아들의 50억을 두고 논란이 커지며 의원직 활동을 더 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에게 박탈감을 준 것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몸을 낮췄다.
다만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그 유동규라는 분하고 설계했다는 분이 이재명 후보 맞지 않습니까? 그런 큰 사업 설계에서 이만한 돈 벌 수 있도록 한 게 결국은 지금 대통령 후보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가 필요한 거 아니냐…”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곽상도 의원 제명 추진을 두고 지도부 내분까지 겪은 국민의힘은 곧바로 역공에 들어갔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대선 주자들도 잇달아 곽 의원이 '결단'했다며 치켜세우며, 이제 민주당이 특검을 받을 차례라고 입을 모았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앞으로 특검을 통해서 진행이 될 텐데 이 조각이 조금만 더 맞춰지게 되면 이재명이 가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적반하장 격으로 대장동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 부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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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10월 02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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