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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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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거액의 퇴직금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곽상도 의원은 당에 탈당계를 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지난 3월 부동산 개발회사 '화천대유'를 떠나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의 거액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곽의원 아들은 6년 여 재직 후 퇴직금과 성과급, 산업재해 위로금 등을 합한 액수로, 실수령액은 2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일을 한 거는 맞지 않습니까.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는데 이 금액을 제가 책정한 게 아니고... 자기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렇게 책정을 해 준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의 실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목소리를 높여 왔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곧바로 맹공에 나섰다.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특검이나 국정감사 등은 요구하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탈탈 털어대던 국민의힘 정권 인사들이 그 민간업체에 곽상도, 원유철 줄줄이 있는데 제게 눈곱만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 두었겠습니까 여러분?"라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앞 다퉈 입장을 내고, 잘못이 사실이라면 처벌해야 한다, 곽 의원의 제명,출당이 필요하다 등을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면서,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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