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검찰총장 지낸 김수남에도 고문 맡겼다
전 대법관·특검에 전 검찰총장까지..화천대유 고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23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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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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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화천대유는 전직 법조 기자 김모 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김씨가 취재하며 쌓은 법조계 인맥이 화천대유의 사업에 쓰인 걸로 보인다.
JTBC 취재 결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이 회사의 고문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대법관, 특별검사에 이어 전직 검찰총장까지, 거물 인사의 이름이 계속 새롭게 나오고 있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9년 한 법무법인과 법률 자문 계약을 맺었다. 이 로펌에는 2년 전까지 검찰 수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이 소속돼 있었다.
김 전 총장은 JTBC와 통화에서 "로펌이 화천대유의 법률 고문과 경영 자문을 종합적으로 했다. 개인적으로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실소유주인 전직 언론인 김 모 씨에 대해서는 "법조 출입을 오래 했으니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면서도 로펌과 화천대유가 계약을 맺은 과정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어떤 업무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장동 현장에도 방문했고 화천대유 직원들과 식사도 몇 번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고문료 액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법인 간 계약이기 때문에 로펌 계좌로 입금 되고, 운영 자금으로 사용됐다며, 세무 신고도 완료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는 "정치판으로 끌려들어가 일을 할 수가 없다"며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만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23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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