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내사..˝내부자가 선정 과정 폭로˝..증폭되는 이재명 커넥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18일 23시 50분
|
 |
|
↑↑ 이재명 커넥션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대장동의 모습(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경찰이 화천대유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성남의뜰이란 컨소시엄에 포함된 화천대유는 5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배당금으로 577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 즉 FIU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경찰에 통보했다.
2019년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언론인 출신인 김 모 씨와 이 모 대표의 금융거래가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용산서는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자금 흐름을 쫓고 있는 단계에 있다. 배임이나 횡령 혐의가 포착된다면 사건은 새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간에서 주목하는 대로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의 연결고리는 아직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의문의 꼬리표가 따라 다니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사업자 선정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엔 심사위원 구성이 석연치 않은 정황도 발견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015년 3월 26일에 성남의뜰과 메리츠, 산업은행 등 3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고 다음 날 성남의뜰을 선정했다.
2015년 3월 26일에는 절대평가, 27일에는 상대평가가 각각 이뤄졌는데 절대평가에는 내부직원 4명이 참여했고, 상대평가는 외부 심의위원단에서 5명을 뽑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그런데 절대평가에 참여한 간부 2명이 그대로 상대평가에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상대평가 심의위원 5명이 외부인사 3명과 내부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사업자로 선정된 성남의뜰 선정에 문제가 적지 않았든 내부 직원의 폭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기인 성남시의회 의원은 "공사 내부 직원이 저에게 폭로를 한 거예요. 사실 알고 보니까 그 두 명까지 심사위원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미 1위였었고 두 번째 날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내정이었다…." 고 전해 왔다.
이렇게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온 이상 성남도시개발공사도 명확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화천대유 의혹이 커지면서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당 내 이재명, 이낙연 캠프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캠프의 김병기 의원이 입을 열었는데,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이낙연 캠프의 네거티브가 점입가경이라며, 덕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장모사건 대응문건 등 메가톤급 이슈는 추석밥상에서 찬밥되었다고 자당의 이낙연 후보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하여 내부적으로 수차례 검증을 마쳤다며, 이 지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별다른 대응 없이 호남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본선에서 문제가 없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앞서 설훈 의원이 능력을 보고 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가지 않았느냐고 발언한 뒤 두 캠프의 신경전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일주일 뒤에 열리는 호남 경선이 민주당 표심의 최대 분수령이 된 만큼 양캠프 모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재명의 대장동 커넥션 의혹은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대장동 판도라 상자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라고 보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18일 23시 50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