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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수사는 과잉˝ 이를 비판하는 국힘당 후보들..이게 진짜 보수냐?

홍, '조국' 수사발언 비호 아니야.. 과잉수사
중도층, “조국 수사는 너무 심했다.”는 반응
후보들, 소신없이 상대후보 맹타행위 정치적폐
진중권,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에 미성년자 딸 구속 정당화 주장
일부 언론, 당심·청년층 운운하며 여론몰이는 부적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9월 18일 09시 14분
↑↑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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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수도권취재본부장 =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수사가 지나쳤다는 주장에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이 맹폭하고 나섰다.

2019년,2020년 조국 사건을 수사하는 윤석열을 향해 민주당 성향의 사람들과 중도층에서는 “윤석열이 너무 지나쳤다”는 여론이 당시 중론이었다.

‘묻지마’ 반문재인을 외치는 보수·우파들은 문 정부의 검찰개혁을 위해 강성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자 ‘조국 사건’을 유발시켰고, 당시 문 정권과 대척하고 있던 윤석열 총장이 이에 힘을 받아 ‘공정, 공평’을 앞세워 ‘조국과 그의 가족 죽이기’에 혈투를 벌렸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6일 TV조선이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첫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조국 수사가 잘못된 것이냐'고 몰아붙이자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며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수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서 정덕진, 정덕일 형제 모두를 구속하지 않고 한 사람만 했다"고 말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한 말을 했다.

이 말을 놓고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반발을 했다. 홍 후보는 조국을 비호하는 발언이 아니라 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물고 늘어진 것이다.

홍 후보에게 질의를 한 하 의원이 "가장이라 책임져야 하는 것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나온 법 의식이다. 개인이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몰아치자, 홍 의원은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후보님, 이건 아니다"라며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실언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가족 중에 대표자만 구속한다 이런 논리는 적어도 조국 사건에 적용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홍 의원은 토론회 직후 페이스북에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대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하거나 불입건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 때 관례였다"며 "그래서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홍 의원은 이날 밤 늦은 시간에 재차 글을 올리며 본인의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조국 전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전 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 수사였다"고 뜻을 밝혔다.

이번에는 친 문재인에서 반 문재인으로 돌아선 약방에 감초격인 진중권 논객이 합세하며, 그의 페이스북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에서 아빠는 물론이고 미성년이었던 쌍둥이 딸까지 기소돼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과도한 검찰권이 조국 가족에게만 선택적으로 행사됐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조국 가족은 권력의 비호와 엄호를 받고 검찰은 수사방해와 탄압을 받는 상황이었다"고 친 국민의힘당적 공세를 취했다.

이에 뉴시스1 등 일부 언론에서도 ‘정치권’ 운운하며 “당심에 빨간불, 2030대 이탈 조짐, 윤과의 경쟁에서 점점 밀릴 가능성 등의 수사를 늘어놓으며 공정치 못한 보도를 일삼고 있다.

하지만 일반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진 논객이 말한 ‘조국 사건과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전 가족을 도륙하는 것은 윤석열이 문정권과의 감정에서 나온 지나친 수사였다는 것이 보편적 여론이 있었다.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는 “대통령이 되려는 자는 편협한 당론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뚜렸한 소신을 밝혀야 된다”며 “문재인 정권을 무조건 무너뜨리려는 국힘당 의 당심이 전 국민의 국심은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죄를 지은 자를 처벌해야지 한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전 가족에게 죄명을 씌워 처벌한 것은 지금까지의 검찰·사법부의 관례를 벗어난 일종의 감정적 처분과 판결이다”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9월 18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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