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천억 원대 배당금 `대장지구` 투자자 7명 명단 확보
고문, 권순일 전 대법관·박영수 전 특검·강찬우 전 검사장·원유철 국민의힘 전 의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17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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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본 대장지구 (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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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옴부즈맨뉴스] 유진채 사회부총괄취재본부장 = 정치권은 오늘(17일)도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개발업체 '화천대유'가 대체 누구건지가 쟁점이 됐는데 이 투자자들에게 특혜는 없었는지가 확인돼야 할 대목이다.
KBS가 대장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당 수익을 얻은 투자자 전수 명단을 확보했다.
성남 대장지구 사업에 참여한 민간개발업체는 화천대유, 대주주는 전 언론인 김 모 씨다.
민간 투자자는 SK증권을 통해 지분 참여한 천화동인 1호부터 7호까지, 모두 7명이다.
이들의 신원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아, 4천억 원대 배당금을 얻은 데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키워왔다
KBS가 입수한 천화동인 1호부터 7호까지, 주주 명단을 보면, 천화동인 1호 주주는 개발업체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 모 씨였고, 2호와 3호는 김 씨 부인과 누나로 각각 확인됐다.
4호는 대장지구 공영 개발이 추진되기 이전에 이 지역 개발을 맡았던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변호사 남 모 씨다.
5호는 같은 업체 회계사 A 씨, 6호는 같은 업체 변호사 조 모 씨였다.
7호는 김 씨와 같은 언론사에 근무했던 전직 언론인 배 모 씨로 확인됐다.
화천대유를 포함해 천화동인 3호까지는 김 씨와 그 가족들이, 4호부터 6호까지는 개발업체 측이 주주로, 절반씩 공동 투자한 거다.
이들 주주들은 적어도 2011년 정도부터 동업 관계이거나, 동업관계자 지인 사이로 파악됐다.
개발업체는 대장지구 사업 초기인 2010년 이전부터 땅을 보유한 곳이었고, 화천대유와는 2011년, 동업 관계를 맺었다.
화천대유 대주주와 천화동인 주주들은 KBS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와 무관하며, 어디에도 금품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다.
화천대유에선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검사장 외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도 고문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9월 17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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