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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한테 공격받는 암탉 구해준 수탉·염소..동물들 진한 우정 감동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9월 16일 20시 28분
↑↑ 암탉이 공격 받자 구해주기 위해 달려오는 수탉과 염소의 모습(사진 = 유튜브 Dogtooth Media 갈무리)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암탉이 매의 공격을 받자 수탉과 염소가 달려와 구해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에 사는 농부 야프 베이츠(59)는 지난 5일 자신이 키우던 가축들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소리를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베이츠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영상 속에는 염소와 수탉이 매의 공격을 받는 암탉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푸른 잔디 위를 한가롭게 거닐던 암탉을 향해 매 한 마리가 빠른 속력으로 내리꽂혔다. 매는 강한 두 발톱으로 암탉의 등을 움켜쥐고 부리로 쪼아댔으며, 암탉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과정에서 닭털이 무더기로 뽑히며 흩날렸다.

이때 바로 옆에 있는 수탉이 용감하게 매에게 달려들며 부리로 공격했다. 매는 수탉의 공격을 피해 옆으로 도망을 치면서도 움켜쥔 암탉을 놓지 않았다.

염소는 몇m 떨어진 곳에서 닭을 공격하는 매를 잠시 지켜보더니 쏜살같이 뛰어와 머리로 매를 들이받기 시작했다. 매는 염소의 반격에도 처음에는 암탉을 놓지 않고 버텼으나 결국에는 닭을 공격한 지 17초 만에 빈손으로 현장을 떠났다.

같은 우리 안에 사는 가축들의 이런 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베이츠는 "7년간 이곳에서 살면서 닭이 공격당한 것은 벌써 세 번째"라며 "이전에도 매가 한 차례 공격했고, 다른 한 번은 독수리였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도 다른 염소와 칠면조 등이 '구출 작전'에 나섰다고 한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5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환경 및 자연 보호 분야에서 일해왔던 베이츠는 "닭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수탉과 염소가 자랑스럽다"며 "한편으로는 닭이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9월 16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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