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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규공무원 29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여 시민들의 뜨거운 눈총을 받고 있다.(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고양, 옴부즈맨뉴스] 양점식 취재본부장 =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이 400여명을 좁은 강당에 모아 놓고 신규공무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여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30일 오전 11시 코로나 방역수칙을 크게 위반하여 고양시청 내 문예회관 강당에서 고양시 신규공무원 29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줄어들지 않고 2000명 선에 머물자 수도권 전역에 방역조치 4단계를 발표하며 확진자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터라 이를 안 시민들과 인근 식당 등 소상공인들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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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국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규공무원 등 수백명을 좁은 강당에 모아 놓고 임명장 수여식을 하여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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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회관 강당에는 신규공무원들뿐 아니라 축하를 해주기 위해서 찾아온 하객들로 강당 입구에서부터 북쇠통을 이루었다. 이들 신규공무원들의 손에는 임명장과 더불어 국화꽃 한송이가 안겨 있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이에 대하여 인사담당 공무원에게 시민들과의 불공정한 감염관리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사적모임이 아니라 공적모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하여 인근에 식당을 운영하는 p모씨는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라며 ”코로나 방역에 사적·공적이 어디 있느냐?“고 톤을 높였다.
덕양구 김안현 보건소장은 ”사적모임만 금지하도록 되어 있어 공적모임에 대한 조치 규정은 없다“며 ”조사나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인 경우 50명을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시장이 주관하는 행사라고 수백명을 모아놓고 행사를 할 수 있는지 시민들은 놀라운 표정이다.
최근 고양시에는 평균 1일 30여명의 확진자가 계속하여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는 ”이것은 시장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나온 무책임한 발로“라며 ”교회 등 사적 모든 모임에서는 ‘비대면 방역조치’를 스스로 지키고 있는 판에 공적 모임은 상관없다는 처사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구나 ”6시 이후에는 2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터에 시장이 좁은 공간에 몇 백명씩을 모아 놓고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이 시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은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고양시의 해이된 감염예방 조치를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