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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터지는 이재명, 다발 의혹에 ‘묵묵부답‘..경선 주자들 공세

집중공세 받는 이재명 ‘본선 리스크’ 과중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변호인단 중
일부 무료변론 청탁금지 위반 불거져
황교익 이어 경기도 낙하산 인사 시끌
이번엔 과거 고문치사 가담자 임용 파장
이재명 캠프 "정책 관련 질문만 받겠다"
각종 의혹에도 해명 자료 안 내놔 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9일 22시 37분
↑↑ 연일 터지는 각종 의혹에 묵묵부답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 후보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연일 정책 발표와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여야를 막론한 대선 후보들의 집중 공세가 쏟아지면서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포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상고심 재판에 대비해 꾸린 유력 변호인단 중 변호인 일부가 수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서다.

당시 변호인단에 참여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임료를 약정하거나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JTBC는 송 후보자 외에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후보 소송에 참여한 변호사 중 일부가 무료변론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사생활”이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앞선 캠프의 해명과 내용이 달라 논란이 불거졌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열린 민주당 본경선 5차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가 관련 질문을 던지자 “구체적인 금액을 계산하기 어렵다. 1·2·3심 해서 꽤 많이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후보 캠프는 TV토론 전날인 26일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JTBC에 “이 지사 사비로 변호사 전원에게 소액을 지급했고, 모두 합쳐 1억원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 경쟁자들은 이 후보가 당 대선 후보가 되면 이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정권 재창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이재명 리스크’를 내세우며 공세를 퍼부었다.

↑↑ 음성서 당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경선후보(가운데)가 29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임호선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중부 3군 핵심당원 간담회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이낙연 캠프 제공)
ⓒ 옴부즈맨뉴스

이낙연 후보 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이날 ‘점점 커지는 이재명 리스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2년간 진행된 재판에서 선임된 변호사는 총 30여명. 그 정도이면 변호사 비용이 최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들 것이란 건 법조계의 상식”이라며 “재판 기간 이 후보 재산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가 공직자로서 신고한 재산은 재판 직전인 2017년 26억8000만원에서 재판이 끝난 올해 28억6000억 원으로 1억7000만원이 증가했다.

이 후보의 ‘지사직 리스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내정으로 ‘보은 인사’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과거 범죄 경력이 있는 인사들을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에 기용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논란은 ‘낙하산 인사’로 확대됐다.

정의찬 경기도 산하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과거 가짜 대학생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집단폭행해 사망케 한 사건인 1997년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해 징역 6년에 자격정지 3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26일 사표를 냈다.

뇌물 전과(징역 2년6개월)가 있는 전직 경찰 간부 박모씨가 지난해 11월 도 산하기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로 임명된 사실도 최근 뒤늦게 밝혀졌다. 캠프 측은 통화에서 “오래된 일이라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청주서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가운데)가 29일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 = 이재명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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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캠프는 쏟아지는 의혹에도 별도 해명자료를 내지 않고 향후 경선 판세를 좌우할 첫 경선 투표인 31일 대전·충남 지역순회 경선에 집중해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정책 발표 현장에서 “정책 관련 질문만 받겠다”며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선 기자들의 질문을 막아서는 ‘해명 회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대전에서 열린 대덕특구 공약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정책을 많이 알려야 해서 현안 질문을 아예 못 받게 했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9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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