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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 딸·아들 `수상한 영끌`..편법증여 의혹

금융기관 아닌 이철규 지인에 수억 빌려 집 마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6일 23시 13분
↑↑ 자녀들에게 편법증여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당 이철규 의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당 이철규 의원은 딸의 아파트 구입 자금을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딸이 이른바 '영끌' 다시 말해 최대한 돈을 빌려 집을 샀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돈은 금융기관이 아니라 부모 지인에게 빌린 거였다. 딸 뿐만이 아니다. 아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게 JT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철규 의원은 딸이 본인 능력으로 경기도 아파트를 샀다고 해명했다.

이철규 국민의힘당 의원은 “딸이 국내 대기업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년 치의 소득 증빙과 그다음 아파트 매입할 때 들어간 '영끌'하다 보니까 전세 안고 산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금융기관에서 가능한 모든 대출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JTBC 확인 결과 달랐다.

이철규 국민의힘당 의원은 “(따님께서 지인 통해서 돈을 빌려서 집을 샀다는 거죠?) 그렇죠. 일부 거기서 조달이 됐어요. 왜냐하면 융자가 안 나와 가지고...”라고 설명했다.

가족이 아닌 제3자가 돈을 빌려줬다는 거다. 아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해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서류를 보면 이 의원 아들은 누군가로부터 5억 9천만 원을 빌려, 서울 강동구 6억 4천만 원짜리 전셋집을 구했다.

당시 이 의원 아들은 예금 약 560만 원과 채무 약 3천만 원 말곤 별다른 재산이 없었다.

누가 돈을 빌려줬는지, 차용증과 이자 송금 기록 등은 있는지 물었지만 확실한 답변이 없었다.

이철규 국민의힘당 의원은 “(일반적인 2030 세대는 이렇게 수억 원을 빌리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거기도 며느리하고 다 결혼해서 살면 그 정도로 다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으니까. 그거 가지고 왜 그러십니까.”라고 말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누구인지 거듭 물었다.

이철규 국민의힘당 의원은 “제3자까지 피해를 주지 마세요. (의원님 친구분이신 거예요? 아니면 자제분 친구인 거예요?) 우리 양가 지인입니다.”라고 둘러 됐다.

단순히 아는 사람 자녀에게 수억 원대 돈을 빌려주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실제 국세청은 지인에게 수억 원을 빌려 아파트를 샀다는 사람을 추적해 부모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채권·채무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위로 돈을 빌려주게 됐는지가 중요하고요. 차용증이 공증을 받은 것인지, 담보가 설정돼 있는지, 실제 이자 지급 내역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합법적이고 문제가 없다"며 "계좌를 추적해 보면 알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증거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6일 2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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