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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 쳤던 이재명,`먹방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

“논란 부당” 하루 만에 사과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
야당선 “면피성 변명” 비판
지사직 사퇴에는 NO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2일 22시 43분
↑↑ DJ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정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한반도 평화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 마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57)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논란에 사과했다.

화재 현장에 뒤늦게 왔다는 비판을 “부당하다”고 반박하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본지 8.19자 ⟦[사설] 대선주자 이재명의 ‘황교익 인사 스타일’을 우려하며..⟧라는 기사가 나간 이후 전격 이루어졌다.

하지만 야권에서 “진정성 없다”는 비판과 함께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팡 화재 당시 경기지사로서 저의 대응에 논란이 있다”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 저의 판단과 행동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난 6월17일 당일 경남 창원시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을 촬영하고, 화재 발생 약 20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여야는 “무책임한 행보” “소방대장이 실종됐는데 떡볶이가 넘어가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실시간으로 다 보고받고 지휘했다” “영상을 찍기 위해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건 사실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지사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에 대해 캠프의 핵심 의원은 22일 “본인이 고통을 당할 때 지도자가 함께 있어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사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늑장 대응이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 때문에 사과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또 정가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이 지사가 ‘부당하다’고 항변한 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평소 특유의 포퓰리즘적 대응이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그 동안 코로나19 방역 단속 동행,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등 현장 밀착형 행보로 지지를 쌓아온 이 지사 입장에서 뒤늦은 화재 현장 방문은 기존과 다르게 비쳐졌다.

이에 황씨의 유튜브 방송 출연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난 20일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진사퇴와 맞물려 ‘황교익 리스크’를 어물쩍 정리해 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국민의힘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지난 21일 “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았다’는 등 비겁한 면피성 변명을 끼어넣는 걸 보니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며 “진정성 없는 반성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더 일찍 올라오지 못한 총체적 상황에 대한 사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3일 연속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동물복지, 21일 지방분권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서울 마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실용적 통일·외교’ 구상을 밝혔다.

황씨의 자진사퇴와 이 지사의 쿠팡 화재 대응 사과로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 같지만 지사직 유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분권 관련 공약을 하였지만 진정한 지방분권 중의 하나는 경기북도 분할이지만 이에 대하여는 누누이 반대입장을 밝혀 지방분권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다.

이 지사가 “앞으로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당은 경기도가 개최하는 각종 토론회를 문제 삼으며 “세금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조수진 최고위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주권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지사직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8월 22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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