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장정구˝ 택시기사 폭행혐의로 경찰 입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8월 22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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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있는 한국 복싱의 전설 장정구씨(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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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한국 복싱의 전설로 불리는 장정구 씨가 어젯(20일)밤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폭행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동영상을 저희가 입수했는데, 장 씨는 술에 취해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근처, 택시기사 A 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뒷좌석에 있는 승객을 깨우자 다짜고자 짜증을 내면서 욕설을 하였다.
승객은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이다가 잠시 후 주먹으로 택시기사의 얼굴을 내리치고,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택시가 도착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서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폭행이 이어졌다는 것이 택시기사는 주장했다.
이 승객은 1980년대 세계 챔피언으로 15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복싱 선수 출신 장정구 씨였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폭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는 “막 얼굴을, 눈을 뺀다는 둥 하면서 손톱인지 뭔지 해서 짓누르는 과정에서 이렇게 됐습니다”라고 폭행부위를 보이며 하소연했다.
경찰은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장 씨를 입건하고, 다음 주중에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정구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8월 22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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