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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잠룡(사진 = 뉴시스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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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당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0% 밑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자유응답)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 윤석열 19%, 이낙연 11%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특이한 일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조사 대비 6% 급락한 19%를 기록했다.
대선 출마 선언(6월29일) 후 이같이 지지율이 떨어진 배경에는 공식 행보에서 한 ‘주 120시간 근무·부정식품·건강한 페미니즘·후쿠시마 원전’ 등의 잇단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부인 김건희씨의 결혼 전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힘당 입당에 진보·중도층의 지지철회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1%p 올라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6%p 차로 벌렸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50%, 30~50대에서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당 지지층(51%), 보수층(38%), 60대 이상(32%)에서 높은 선호를 얻었다.
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지난 3월 11%를 끝으로 이후 줄곧 한 자릿수를 이어오다 이번 조사에선 다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최근 이 전 대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뒤를 이어 지난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당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정세균 전 국무총리·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2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한편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그 동안 정치일선에서 멀어졌던 신지호 윤 전 총장의 캠프 정무실장 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윤석열 후보도 굉장히 속상해 하고 자책도 하고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최근 윤 전 총장의 잇단 설화에 대해 “저희들도 그 심각성을 익히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진행자가 “반문 정서에 편승했을 뿐 정책이나 미래 비전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 정책 행보가 시작되지 않겠나 보여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