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20 오후 12:02: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오징어 사기꾼`에 뒤숭숭한 국민의힘..선거 불똥튈라 전전긍긍

김무성·주호영 등 野거물들 거명.."언론인 인맥인데" 당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18시 03분
↑↑ 국민의힘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선동 오징어' 수산업자 사기범 김모(43)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힘당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관련자들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김무성 전 의원, 주호영 의원 등 자당 소속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아직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이러한 사기 사건에 연루돼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는 상당한 부담이다.

무엇보다 대선 국면에서 악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가 경찰에 제출한 로비 명단이 야권 인사들에게 편중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경찰발 선물명단에 포함된 김 전 의원·주 의원은 대게, 과메기 등을 명절선물로 수령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명절에 집 주소 등으로 선물을 보내면 일일이 확인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며 "국민정서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법 위반도 아닌 마당에 사건이 지나치게 확산하는 모습이 도리어 의혹이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의원과 경남도지사 출신인 홍준표 의원 등도 김 모 씨와 만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자신은 수상한 낌새를 미리 알아채고 거리를 뒀다고 회고하며 '손절'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 씨는 마찬가지로 포항이 지역구인 김병욱 의원과도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 지라시에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김 의원 측은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당 내에서는 전직 언론인 송모 씨를 수산업자 인맥의 시작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인사는 통화에서 송 씨에 대해 "오랜 기자 생활을 통해 여야 정치인들과 두루 교류가 많고 신망이 두터웠다"면서, 특히 "김 씨를 소개하면서 '감방 동기'라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대부분이 경계심 없이 만난 측면에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 일간지와 서울의 월간지 기자 출신인 송 씨는 경북 지역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언론계와 정치권의 모호한 경계선에서 활동해온 송 씨가 주선하는 인물에 대해 현실적으로 만남 자체를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해명으로 정리해나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18시 0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