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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선` 이준석 VS `18선` 중진, 이준석 대 나경원 1:1 구도 될 수도

이, 국민의힘당 당원 투표서 '1위'..중진들 '견제모드'
초선 김웅·김은혜 득표율 3% 못 넘어
다른 변수 없으면 ‘이’ 승리 유력
중진 1위 후보에 단일화 가능성도
본 경선까지 2주…‘당심’이 승부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8일 23시 16분
↑↑ 본선을 통과한 국민의힘당 당 대표 후보들(왼쪽부터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홍문표, 조경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 국민의힘의 당대표 본선은 ‘0선’ 1명과 중진 4명이 맞서는 구도가 됐다.

당초 ‘0·초선의 반란’이라고 평가됐지만 28일 예비경선 결과 초선 의원들은 모두 탈락하고 ‘0선’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 4명이 본선에 올랐다.

‘0·초선’ 간 단일화가 당원과 국민 ‘손’에 반강제로 이뤄진 셈이다. 이에 따라 2·3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 간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변수 없이 예비경선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이 전 최고위원의 승리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신구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전 최고위원, 나 전 의원, 주 의원과 홍문표·조경태 의원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선 경험이 없는 이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나 전 의원은 전직 4선, 주 의원과 조 의원은 5선, 홍 의원은 4선으로 모두 중진이다. 이들 선수만 합쳐도 18선이다.

나이 역시 대비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36세이고, 중진 중 가장 나이가 적은 조 의원이 53세다.

이 전 최고위원이 압도적 1위로 본선에 오르면서 중진 의원 4명이 이 전 최고위원을 모두 견제하는 구도가 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41%를 득표했는데, 2위인 나 전 의원(29%)과 3위인 주 의원(15%)을 합쳐야 이 전 최고위원을 넘는 수준이다.

특히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51%를 얻었고, 2위인 나 전 의원은 26%를 득표했다. 2배 가까운 득표율을 보인 셈이다. 앞서 조사된 각종 여론조사 추이와도 유사하다.

이 같은 ‘1 대 4’의 구도는 ‘0·초선’ 간 단일화가 반강제적으로 이뤄지면서 만들어졌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은 탈락했는데,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했다. ‘신구 대결’ 구도에서 신진 세력의 대표 선수로 이 전 최고위원이 선택된 셈이다. 두 초선 의원의 지지율이 신진 세력으로서의 선명성이 가장 뚜렷한 이 전 최고위원에게 흡수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투표에서도 선전했지만, 이를 두고 해석은 엇갈린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여전히 크다’는 평가와 ‘당심이 민심을 많이 따라왔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31%를 얻어 당원 투표 1위인 나 전 의원(32%)보다 1%포인트 적다.

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당심이 우선했던 황교안 전 대표 선출 후 총선 패배 기억, 민심을 따라갔던 오세훈 서울시장 승리의 기억이 당원들에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민심을 따라가야 선거에 승리한다는 공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여전히 매우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예비경선에서 50%였던 당원 투표 비중이 본 경선에선 70%로 높아지는 만큼 남은 2주간 당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큰 변수다.

또 다른 변수는 중진 의원들 간 단일화가 꼽힌다. 이날 득표율을 본경선 비율인 당원 대 국민 ‘7 대 3’의 비율로 변환해도 이 전 최고위원은 여전히 큰 차이로 1위다.

예비경선에서 41%였던 이 전 최고위원의 득표율을 본경선에 대입하면 37%, 나 전 의원은 30%가 된다. 약 7%포인트 차이로 앞선다. 이 때문에 중진 1위로 중진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심에서의 차이가 워낙 크다. 중진 입장에선 단일화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 과정이 쉽지 않고, 단일화 시 지지율 흡수가 어려울 수 있다.

0선의 30대에게 제1 야당의 당수를 넘겨줘야할지 아니면 중진들의 단일화로 중진이 당을 지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8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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