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野 잠룡 참모들 중량감 떨어져...尹 국민공감 히든카드 대기
잠룡 그림자 있지만 “참신성과 개혁성” 국민수준 못 미쳐 안철수·이태규, 유승민·이종훈, 윈희룡·이기재, 윤석열·국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5월 17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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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레이스를 향한 야권의 잠룡들(왼쪽부터 안철수, 유승민, 원희룡,홍준표,윤석열)(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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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야권의 잠룡들 곁에는 잠룡을 맹신하는 동지적 참모들이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달리 말하면 이들에겐 충성과 의리만 있을 뿐 국민을 감동시켜줄 계략을 피워내지 못한다는 말이다.
더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독주에 반등의 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을 뿐 이렇다 할 정체 국면 타격용 이슈가 없어 답답한 국면에 갇혀 있다.
찌든 야권 정치판에서 ‘묻지마 선택’ 덕분에 내리 3선을 한 한 중진는 "아직 한국 정치는 패거리 정치판이 주효하다“며 ”이런 정치권에서 지략을 가진 참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참모론을 피력했다.
또 다른 재선의원 역시 “잠룡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인적자산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며 “때가 되면 이들은 유력 대권 주자의 최측근 실세로 조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참모의 중요성을 말했다.
영남권의 한 중진은 애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벼락 대선후보”라며 폄하한 후 “윤 전 총장 측근에는 참모가 아직은 없다”라고 윤 전 총장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야권 잠룡들과 참모들의 대략적 관계는 다음과 같다.
▲ 안철수 대표의 이태규
국민의당에는 3명의 비례대표가 있다. 그중 안철수 대표의 심복이라할 수 있는 이태규 의원이 있다.
2012년 안철수호에 승선이전 약 10여년간 보수 간판인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어 온 의원 비서관 등 출신이다.
안철수의 새정치와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당시 안철수의 새정치에 합류하여 국민의당이 20대 총선 돌풍으로 부상했을 때나 21대 총선에서 코로나 봉사덕분에 겨우 원내 3석을 얻는 지금이나 안 대표와 고락을 함께 나누며 그 덕분이 재선의원이 되었다.
비례대표로 2선을 하고 있지만 한 국가의 지도자를 만드는 중역을 맡을만한 자질과 능력이 되는지는 곰곰이 판단해 볼 일이다.
최근에는 야권 통합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과거의 경력과 이력에서 보듯이 너무 왜소하고 정치력이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국민의힘당을 상대로 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협상이나 합당 논의에서 안 대표를 대리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도박을 자초한 무모한 술수로 결국은 안철수 철수에 힘을 보탠 인물이다.
▲ 유승민 전 의원의 이종훈
국민의힘당 유승민 전 의원 주변에는 전·현직 의원들이 포진해 이른바 '유승민계'를 이루고 있다.
그중 정책 파트를 맡은 이종훈 전 의원은 유 전 의원의 서울대 경제학과·한국개발연구원(KDI) 직속 후배다. 유 전 의원이 과거 친박계 표적이 됐을 때 함께 소나기를 맞아 공천을 받지 못하고 야인이 되었다.
당시 친이 공천 몰수로 함께 고초를 겪은 민현주 전 의원은 공보, 구상찬 전 의원은 조직을 맡아 일찌감치 기초적인 대선 캠프의 꼴을 갖춰나가는 모양이다.
화려한 경력과 이력에서 참모로서의 능력은 인정되지만 국민적 정서를 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다. 즉 서민적이거나 개혁적이지 못하고, 다양한 스팩이 아니며, 지나친 자유보수주의 신봉자라는 말이다.
▲ 원희룡 지사의 이기재
이기재 전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복심'으로 불린다.
원 지사의 보좌관으로 여의도 정치를 시작한 이 전 본부장은 청와대와 정부 부처를 거쳐 20·21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도전했으나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 지사가 오는 7월께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전 본부장은 원 지사의 싱크탱크인 코리아비전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물밑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
이기재 전 제주도청 서울본부장 역시 잠룡의 지략가로서는 모든 면에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 홍준표 의원의 나경범
국민의힘당 입당을 애걸구걸하고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최측근에는 나경범 전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이 있다.
홍 의원의 경남지사 시절 서울본부를 이끌었던 나 전 본부장은 현재 국민의힘당 배현진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다.
탄핵시국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나섰던 사람치고는 그 참모진의 역량이 크게 부족하고 빈약하다는 말이 들린다.
▲ 윤석열의 ‘국민’
흔히 기득권 야권의 정치인들이 과소평가하고 있는 윤석열의 가장 큰 참모는 ‘국민’이다. 의식이 있는 상당수의 국민들은 야권의 비룡(飛龍)으로 “안철수도, 유승민도, 원희룡도, 홍준표도 아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윤석열에게는 현재의 여도, 야도 아니다는 국민의 정서가 있다. 잠복하고 있는 출중한 참모들이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떼 묻지 않는 청정수이거나 무균질의 정치신인들로 국민의 편에 있는 사람들이다.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지만 가장 큰 무기가 잠재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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