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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돕겠다˝ 9천만 원 모금하고 10%만 전달..봉사단체 고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8일 22시 54분
↑↑ 유기견 보호소의 모습(사진 = 조선일보 참조)
ⓒ 옴부즈맨뉴스


[김포, 옴부즈맨뉴스] 김창수 취재본부장 = 2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보호해 오다 최근 철거명령이 내려져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된 유기견 보호소를 위해 한 사회적 기업이 후원금 9천만 원을 모금했다.

그런데 정작 보호소에 입금된 돈은 턱없이 적었다.

이곳 유기견 보호소는 부지 임대 기간이 끝나 가면서 지난해부터 한 사회적 기업이 이전 비용 후원에 나섰다.

후원금을 내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수익금은 유기견보호소 이전에 쓰기로 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2천여 명이 약 9천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 초 보호소 철거 명령이 떨어졌고 이전이 급해 후원금을 쓰려고 문의하자 해당 기업과 연락이 끊겼다고 보호소는 말했다.

김포 아지네마을 봉사자는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줄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는 전화를 안 받아요"라고 전했다.

사회적 기업은 지난달 후원금을 입금했는데 전체 후원금 9천만 원의 10% 정도인 970만 보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후원자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후원자 "사람들은 이 금액의 10%, 20%를 기대한 게 아니라 최소 50% 이상은 갈 거라고 예상하고 보내잖아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기업이 스스로 공개한 비용 처리 내역에는 후원 글을 올리기 위한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700만 원 가까이 지불했고, 각종 협찬과 마케팅 관련 인건비에 천백여 만원을 썼다.

교통비, 회의비와 세금까지 모두 후원금으로 비용 처리했다.

사회적 기업 측은 후원자들에게 줄 기념품 제작 비용 등은 공제해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이미 5백만 원을 지급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아지네 마을로부터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관련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8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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